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정책, 정부지원 제도

맞벌이 가정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아이 돌봄’입니다. 특히 퇴근 시간 이후나 방학 기간 중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을 때 국가의 돌봄지원이 큰 힘이 되는데요. 정부는 이러한 공백 시간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돌봄 정책을 운영 중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현재 맞벌이 가정을 위한 정부 돌봄 서비스 중 핵심만 선별해 조건, 이용법, 시간대, 비용까지 한눈에 정리해 드립니다.

1. 초등돌봄교실: 방과 후 돌봄의 기본

1) 초등학교 내 운영, 맞벌이 가구 우선

초등돌봄교실은 초등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방과 후 시간 돌봄 서비스입니다. 대상은 주로 1~2학년이지만, 맞벌이 가정이나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고학년도 신청 가능합니다. 오후 5시~7시까지 연장형 운영도 가능하며, 여름방학·겨울방학 돌봄도 제공됩니다.

2) 이용요금과 신청방법

기본 돌봄은 무료이며, 간식비·특별활동비는 소액 부담(월 2~3만 원 내외)입니다. 해당 학교에 직접 신청하거나, 교육청 ‘돌봄포털’을 통해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며, 맞벌이·한부모·다자녀 가정은 우선 배정 대상입니다.

3) 실내 놀이·학습지도 병행

교실형 돌봄으로 간단한 숙제 지도, 독서 활동, 보드게임 등 정서·인지 발달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학교 내 운영되므로 이동 부담이 적고 안전성도 확보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2. 아이돌봄서비스: 가정방문 돌봄 지원

1)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오는 정부서비스

아이돌봄서비스는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전문 돌보미 파견형 서비스입니다.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돌보미가 가정에 방문하여 놀이, 식사, 등하원, 학습 등 돌봄 전반을 제공합니다. 맞벌이, 한부모, 장애부모 가정은 소득에 따라 최대 90% 정부지원이 가능해 실부담이 낮습니다.

2) 시간제·종일제 선택 가능

돌봄 형태는 시간제(월 단위 이용), 종일제(하루 8시간 이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야간·주말 돌봄도 신청 가능합니다. 단가 기준은 시간당 11,000원~14,000원이며, 정부지원 유형에 따라 본인부담금은 1천원~6천원 수준입니다.

3) 신청은 아이돌봄 누리집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아이돌봄누리집(idolbom.go.kr)에서 신청하거나, 거주지 주민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합니다. 돌보미는 국가자격 교육을 이수한 전문 인력이며, 이용 전 방문상담 및 돌보미 매칭 절차가 진행됩니다.

3. 다함께돌봄센터: 지역 중심 공공 돌봄공간

1) 방과 후와 방학 돌봄을 지역에서 운영

다함께돌봄센터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지역사회 기반 돌봄시설로, 초등학생 전 학년이 대상입니다. 운영시간은 보통 오후 1시~7시이며, 방학 중에는 오전부터 종일 운영되기도 합니다. 학교 근처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2) 무료 또는 저비용, 누구나 이용 가능

소득 기준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 또는 간식비 수준(월 2만원 내외)입니다. 단, 지역별로 설치 수가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 신청이 대부분이며, 맞벌이·한부모 가정이 우선 선발됩니다.

3) 돌봄 + 놀이 + 숙제지도까지

센터에서는 숙제지도, 독서활동, 창의놀이, 문화체험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전문 돌봄 인력과 자원봉사자가 상주하며, 지자체 및 복지관 협력 프로그램도 병행됩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정책 요약

• 초등학교 내 초등돌봄교실: 방과 후 안전한 돌봄
• 아이돌봄서비스: 집으로 찾아오는 맞춤형 돌봄
• 다함께돌봄센터: 지역 거점형 공공돌봄 공간
• 모두 정부지원 가능, 일부는 소득 따라 비용 차등
• 학기 중은 물론 방학 기간에도 운영

4. 공동육아나눔터: 부모 참여형 커뮤니티 돌봄

1) 자발적 육아 품앗이 기반, 정부가 공간 제공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 내 부모들이 육아 품앗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전국 260여 개소가 설치되어 있으며, 돌봄 사각지대를 메우는 상시 커뮤니티 돌봄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2) 주말·저녁 시간대까지 개방 확대

최근에는 맞벌이 가정을 고려하여 야간·주말 시간대까지 개방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습니다. 부모가 상주하며 자발적으로 돌봄을 주고받는 구조이며, 초등생 형제자매 동반 이용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3) 다양한 부모교육·아이 프로그램 운영

미술, 독서, 창작활동, 부모 코칭 등 자녀 돌봄과 양육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됩니다. 해당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 또는 복지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긴급돌봄서비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응

1) 부모 질병·출장·야근 시 긴급 돌봄 지원

긴급아이돌봄서비스는 평소 정기 돌봄이 아닌 突발적 상황에서 단기간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서비스 내에서 신청 가능하며, 1회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신청 24시간 전 가능, 상황 설명 필수

신청은 이용 1일 전까지 아이돌봄누리집이나 지역센터에 접수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확인이 필요합니다. 업무 특성상 야간근무, 갑작스런 입원이나 장례식 참석 등이 주요 인정 사유입니다.

3) 정부지원율 동일 적용, 본인부담 최소

긴급돌봄도 일반 아이돌봄서비스와 동일하게 정부지원율에 따라 본인부담금 차등이 적용됩니다. 단, 연간 이용 가능 시간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긴급 상황 위주로 계획적인 사용이 권장됩니다.

6. 기타 활용 가능한 돌봄 정책

1) 방과후학교 연계형 돌봄

일부 초등학교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종료 후 돌봄교실로 연계하는 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예체능·창작활동 종료 후 오후 6~7시까지 연장돌봄이 가능해 학습과 돌봄을 연계할 수 있습니다.

2) 육아휴직 중 시간제 복귀 + 맞춤형 돌봄

2025년부터 시행되는 ‘시간제 육아휴직+돌봄 바우처 패키지’는 맞벌이 부모가 주 15~25시간 내에서 시간제 근무 복귀 시 정부가 시간 단위 돌봄 이용권(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3) 지역 돌봄 공동체, 마을돌봄 모델

서울시·성남시·광주광역시 등 일부 지자체는 마을 단위에서 공동체 기반 돌봄 거점 공간을 운영 중입니다. 주민 자치회, 협동조합 중심으로 운영되며, 야간, 방학 중 돌봄 특화형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맞벌이 부모를 위한 실전 돌봄 전략

• 방과후부터 저녁 7시까지는 초등돌봄교실이 기본
• 집 중심 돌봄이 필요하면 아이돌봄서비스 활용
• 지역 기반 시설은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 긴급상황에는 24시간 전 긴급돌봄 신청 가능
• 학기 중은 물론 방학·야간·주말 돌봄도 정책적으로 확대 중

[맞벌이 돌봄 정책] 자주하는 질문

Q1. 초등돌봄교실은 방학에도 운영하나요?

네. 대부분의 초등돌봄교실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도 운영됩니다. 단, 방학 돌봄은 학기 중과 다르게 운영시간이 길고, 프로그램은 일부 간소화될 수 있으며, 별도 신청이 필요합니다.

Q2. 아이돌봄서비스는 육아휴직 중에도 쓸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는 아이돌봄서비스는 상시 돌봄이 어려운 상황에 지원하는 제도라, 육아휴직 중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모의 건강 이상, 다자녀 돌봄 곤란 사유 등은 예외로 인정되기도 합니다.

Q3. 다함께돌봄센터는 몇 시까지 운영하나요?

보통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일부 센터는 야간(오후 9시까지) 또는 주말 운영을 병행합니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운영되는 경우도 있으며, 지역별 차이가 있으므로 지자체 홈페이지 또는 센터 안내문을 참고하세요.

Q4. 아이돌봄서비스의 돌보미는 신뢰할 수 있나요?

정부가 직접 보건복지부 인증 교육과 범죄경력 조회를 마친 인력만 채용합니다. 돌보미는 정기 교육을 이수하고 평가를 받으며, 매칭 전 이용자 면담 및 사전 상담도 진행되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Q5. 초등 고학년도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1~2학년이 우선 대상이긴 하지만, 맞벌이, 다자녀, 한부모 등 사유가 명확한 경우에는 3~6학년도 돌봄교실 또는 다함께돌봄센터 등 이용 가능합니다. 단, 정원이 한정되어 있어 조기 신청이 필요합니다.

Q6. 시간제 돌봄은 얼마나 자주 쓸 수 있나요?

아이돌봄 시간제는 월 최대 1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정부지원 유형에 따라 연간 한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맞벌이 유형Ⅰ, Ⅱ 등으로 구분되어 있으니 신청 시 소득 증빙에 따라 지원 범위 확인이 필요합니다.

Q7. 긴급돌봄서비스는 어떤 상황에서 가능한가요?

부모의 야근, 출장, 질병, 입원, 장례 등 갑작스러운 사유가 있을 경우 신청 가능하며, 24시간 전까지 접수해야 돌보미 매칭이 원활합니다. 연 3~5회 이내로 제한되므로 정기 돌봄 대체용으로는 사용 불가합니다.

Q8. 공동육아나눔터는 보호자가 항상 있어야 하나요?

대부분은 보호자 상주 원칙이나, 일부 시간대에는 전담 돌봄 교사 또는 자원봉사자 운영이 가능하여 단기 위탁이 허용됩니다. 지역별 운영 형태가 달라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Q9. 맞벌이 가정 우선배정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두 부모 모두 주 30시간 이상 근로 또는 자영업 활동 중임을 증명하면 맞벌이로 인정됩니다. 4대 보험 가입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고용계약서 등의 서류가 요구됩니다.

Q10. 여러 돌봄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동일 시간대 중복 이용은 불가하나, 학교 돌봄 + 가정방문형 아이돌봄처럼 시간대가 겹치지 않으면 병행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정부 지원은 중복되지 않으며, 일부는 자부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11. 아이돌봄서비스는 주말이나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가요?

네. 아이돌봄서비스는 주말과 야간(22시까지)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야간가산요금이 별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담당 돌보미의 근무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12. 다함께돌봄센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요?

네. 소득 제한 없이 모든 초등학생 가구가 신청할 수 있으며, 맞벌이·다자녀·한부모 가정이 우선 선발됩니다. 일부 지역은 지역 제한 또는 선착순 모집이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Q13. 돌봄서비스 이용 시 아이가 아프면 어떻게 하나요?

아동의 건강상태에 따라 돌보미가 간단한 병원동행, 투약 지도를 도울 수 있습니다.

단, 감염병 증상이나 고열 등은 돌봄이 제한되며, 사전에 보호자와 돌보미 간 협의가 필요합니다.

Q14. 초등학교 입학 전 아이도 이용 가능한 돌봄은?

만 0~5세 유아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 긴급보육바우처, 아이돌봄서비스를 통해 가정방문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등원 전후 틈새 돌봄이 필요한 경우 적극 활용 가능합니다.

Q15.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보험은 적용되나요?

네. 모든 정부 인증 아이돌보미는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돌봄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일정 범위 내 보상이 가능합니다.

사고 발생 시 즉시 관리기관에 신고해야 처리가 가능합니다.

Q16. 돌봄 신청 후 대기자가 많아 이용이 어려운 경우 대안은?

초등 돌봄교실이나 다함께돌봄센터 등은 지역별 정원이 한정되어 대기자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아이돌봄서비스 또는 공동육아나눔터 병행 활용이 추천되며, 지자체 연계 마을돌봄도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17. 다자녀 가정은 돌봄 서비스에서 우선 혜택이 있나요?

네.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은 모든 돌봄 정책에서 우선순위를 받으며, 아이돌봄서비스는 정부지원율이 최대 85~90%까지 적용됩니다. 초등돌봄, 방학돌봄 등에서도 가산점이 반영됩니다.

Q18. 돌봄서비스는 아이가 혼자 있어도 이용 가능한가요?

네. 대부분 돌봄서비스는 보호자 부재 시 단독 이용 가능하며, 돌보미가 직접 등하원 동행도 제공합니다.

단,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보호자 동의 및 면담이 필수입니다.

Q19. 직장 내 보육시설이 있는 경우 정부지원과 중복될 수 있나요?

정부 돌봄지원은 가정·지역 기반 서비스에 초점이므로, 직장어린이집을 이용하더라도 아이돌봄, 공동육아, 방과후 돌봄은 중복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동일 시간대 중복 수혜는 제한됩니다.

Q20. 부모가 프리랜서나 자영업자인 경우도 맞벌이 인정되나요?

네. 사업자등록증, 소득금액증명원, 종합소득세 납부내역 등으로 근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면 맞벌이 인정됩니다.

단, 근로시간이 주 30시간 이상임을 입증할 수 있어야 우선순위 대상에 포함됩니다.